[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도덕 수업 중 욕설과 막말을 한 사실이 학생들에 의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수업 중에 거친 욕설과 막말을 한 모 여자중학교 A 교사에 대해 1주일간 수업배제 조처를 내리고, 진상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 했다고 26일 밝혔다.

A 교사는 최근 도덕 수업 중에 학생들이 웃었다는 이유 등으로 “OOO를 깨 버린다”거나 “OOO년” 등 욕설과 막말을 한 사실이 피해 학생 학부모의 문제 제기로 밝혀졌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20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 10여 명이 이 교사의 욕설과 막말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교육청 조사에서 “학생들에게 욕을한 것이 아니라 수업 중 거론되는 나쁜 사람을 욕설에 빗대 표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