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조선위기 극복과 새로운 먹거리 산업 진출을 위한 전환점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7일 오후 2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조선기자재 위기 극복을 위한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진출 사업 다각화 설명회를 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부산시가 그 동안 추진해온 조선기자재기업 사업다각화 추진성과 발표와 두산중공업이 서남해 해상풍력 추진사항 및 풍력발전분야 진출 가능 조선해양기자재 품목, 풍력수입기자재 국산화 전략, 향후 풍력발전 시장전망 등을 발표한다.
그 동안 국내 해상풍력분야는 경제성문제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지만 선진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해상풍력 분야에 상당한 기술향상과 발전단지의 건설비용을 크게 줄였고, 발전용량도 키워 해상풍력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국내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1단계 사업이 착수돼 진행되고, 2단계, 3단계로 확장되면 풍력발전 시장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산업 생태계도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변화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해상풍력발전분야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고리원자력 1호기 폐쇄와 같은 탈핵·탈석유시대에 걸맞는 산업이며,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방향과 부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상풍력산업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조선기자재기업들의 기반시설과 기술력을 토대로 조선산업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분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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