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국내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115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천체물리학 분야 최고 학술대회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12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1300여 명의 국제천체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7 국제천체물리학대회(ICRC ICRC 2017)’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922년 설립이후 60개 회원국 및 단체가 가입, 20개의 분과 위원회를 가지고 물리학의 국제협력과 과학의 세계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건립된 (IUPAP 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이 개최하는 국제회의 중 3번째 큰 행사다.
2년마다 IUPAP 산하 분과인 C4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및 중국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다.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국내 개최가 결정된 후 부산시는 이번 국제 학술행사 유치를 위해 수도권 도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부산 개최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국제천체물리학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선, 감마선, 중성미자 천문학 등에 대한 주제 연구를 발표, 1150여 편의 논문발표가 구연 및 포스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대행사로 노벨상 수상자인 타카키 카지타 교수와 사뮤엘 팅 교수를 포함해 세계적 석학 37명이 기조강연을 한다.
서병수 시장은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강사로 모셔 부산시민과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꿈과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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