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구역으로 나눠 통합 개발하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또 다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다.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 등 24개 단지와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지구단위계획 사업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올 5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첫 상정됐다가 보류 판정을 받았다.
. 이번이 두 번째 보류 판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일대 일부 주민들은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40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