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버스 등 대형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마을버스에 대한 점검결과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설비기준 위반과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소화기관리 등 안전을 위반한 119건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버스점검은 지난 한달 여 동안 시와 관할 구·군, 교통안전공단, 마을버스조합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32개 업체 285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업체 현장을 방문해 차량 정비·점검 등을 했다.
이번 점검으로 등화장치 부적합 11건과 타이어 마모, 안전밸트 불량, 앞유리창 손상, 비상망치 미비, 에어컨 환기구 청소 불량 등 자동차안전기준 위반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이 지적됐다.
부산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부과, 개선명령, 현지시정 등 점검으로 운송사업자의 안전관리 관심도가 향상돼 신차구입과 구동벨트 일괄교체 등 차량안전점검 강화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업체의 자율적 점검 지도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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