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수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에 안전

부산 지하수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에 안전

기사승인 2017-07-14 11:28:26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부산 20개 지하수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으며, 잔류염소농도, 탁도, pH 모두 기준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한 병원체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시 설사, 구토, 복통, 메스꺼움, 발열 등을 유발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미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을 일으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학교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모인 다중시설에서 환자 발생 시 감염 전파력이 빨라 집단 환자 발생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부산시내 20개에 대한 조사로 식품제조가공업소 9개, 사회복지시설 3개, 어린이집 4개, 청소년수련원 1개, 기업체급식소 3개를 선정해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했다.

조사결과 20개 모두 노로바이러스는 불검출됐고, 대장균도 식품접객용 음용수 기준에 모두 음성이었으며, 잔류염소농도, 탁도, pH 모두 기준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해 오염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실태 조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