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문 열어

경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문 열어

기사승인 2017-07-20 16:29:46

 

[쿠키뉴스 김천=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노인학대예방 및 권익증진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1곳 늘었다. 

경상북도는 20일 김천시 아포읍에서 경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관장을 포함한 7명의 전문상담사들이 7개 시·군(김천·구미·경산·군위·성주·고령·칠곡)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인권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24시간 노인학대사례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학대 피해노인 및 가족에 대한 통합지원,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피해노인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그동안 포항과 예천에서 2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넓은 면적 등으로 2개 기관이 23개 시·군을 담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경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보호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노인학대 예방은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고, 사후대응 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 인권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백세시대 어르신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학대는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경제적 착취,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하며, 노인복지법은 이 같은 행위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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