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포항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이로써 포항성모병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을 포괄하는 동부권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는 대표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북부권의 안동병원과 중부권 구미차병원 등 2곳이었다.
이번에 동부권 포항성모병원까지 추가로 지정되면서 도내 전 지역에서 1시간이내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기관이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 시 재난거점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지역 내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훈련 등도 한다.
경북도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약 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응급상황 현장단계 대처역량강화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선박,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또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 추가건설, 응급의료 원격협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의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 시설 및 장비 등을 보강한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활권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완료됨에 따라 응급의료 접근성과 중증응급환자 수용능력이 높아지는 등 도내 응급의료체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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