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 유혹하는 경북여름축제… “욜로 가자“

‘욜로족’ 유혹하는 경북여름축제… “욜로 가자“

기사승인 2017-07-24 15:25:34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여름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7월 26~8월 6일까지 포항 국제불빛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가족과 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경북도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7월 26~30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7년 연속 유망축제로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개·폐막 프로그램 ‘일월의 빛’은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대합창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7월 29일 ‘국제불꽃쇼’에는 미국 팀이 최초로 참여한다. 53발의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국제불꽃경연대회, Daily뮤직불꽃쇼, 불빛 버스킹페스티벌, 불금 록 페스티벌, 샌드썰매체험, 불빛테마존,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봉화 은어축제’는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를 주제로 7월 29~8월 5일까지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내성천에서 은어 반두잡이, 은어 맨손잡이, 은어낚시, 물난장 페스티벌, 수중훌라후프, 수상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를 열어 올해의 어신(魚神) 뽑고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봉화군민 맨손잡이 팀 대항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다슬기잡기, 가재마을체험, 은어생태체험, 은어야 천체랑 놀자 등 새로운 연계 프로그램과 은어요리 식당도 운영한다.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7’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7월 29~8월 6일까지 개최된다.

청정 동해 해수욕, 금강송 산림욕, 청정 맑은 물 온천욕 등 ‘3욕’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고, 어린이 미끄럼틀 수영장, 모래밭 살수대첩 등 가족놀이판과 카누, 카약, 수상바이크 등의 해양 레포츠도 체험 가능하다.

특히 전통놀이인 ‘놀싸움’이 재현되며 밤에는 망향정해수욕장 무대에서 플래시몹, 댄스, 록, 발라드 등의 공연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비의 섬 울릉도 비경을 배경으로 7월 31~8월 2일까지 저동항에서 열리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2017’은 오징어 대풍을 기원하는 ‘풍어제’로 시작된다.

이어 요리대회,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아쿠아페스티벌에서는 제트스키와 카누체험을 할 수 있고 오징어 어구전시 및 어항 옛 사진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포항구룡포해변축제(7.28~30, 구룡포해수욕장), 예천여름방학곤충페스티벌(8.3~5, 예천곤충생태공원), 경주국제뮤즈페스티벌(8.3~5, 경주보문수상공연장), 영주뮤직페스티벌(8.5, 영주시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5, 청도야외공연장) 등이 기다린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2017년 뜨거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연인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친절안내, 관광지 청결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관광 상품을 발굴·육성해 다시 오고 싶은 경북관광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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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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