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국민의당 당대표 도전에 나선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이 27일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현재 국민의당의 정치적 위기 발생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제3정치세력 출현의 의의와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첫 발표자로 유창선 정치평론가가, 두 번째 발표자로 이일영(한신대 경제학)교수가 각각 나설 예정이다.
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일상적 삶의 문제인 '집'문제, '일자리'문제와 같은 생활상의 고통이 해결되지 않는 정치의 문제다"라면서 "위기의 진짜 원인은 정치가 국민을 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치가 가능한 정부가 되면 정책의 합의 수준이 높아지고, 국민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 만큼, 복지정책 친화적으로 바뀌게 된다"며 "과거 뉴질랜드도 양당제였지만 개헌을 통해 독일식 선거제도와 정치체제를 바꿔 다당제가 된 후 합의민주주의로의 질적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는 유창선 정치평론가, 이일영 교수가 발제하고, 정동영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와 고성국 정치평론가, 노동일(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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