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제일·대방 등 중견건설사 분양 '봇물'

하반기 반도·제일·대방 등 중견건설사 분양 '봇물'

기사승인 2017-08-01 15:00:3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하반기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급상승한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7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올해 중견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총액이 1조원 이상 기록한 곳은 △반도건설(27위) △아이에스동서(28위) △삼호(29위) △효성(30위) △대방건설(31위) △서희건설(32위) △화성산업(34위) 등 총 34곳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개사가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에서 중견사들이 약진을 한 이유는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던데다 분양 실적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또 주택경기가 몇 해 동안 호황을 보이며 재정적 안전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반도건설은 동탄2를 비롯한 세종, 일산,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5월 현재 반도건설의 신용평가등급은 AA로, 지난해(A+)보다 상승했다. 이어 나이스신용평가가 규정하는 장기신용등급 또한 BBB 안정적(Stable)에서 올해 BBB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시공능력평가가 상승한 건설사들의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반도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2개블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메인상권, 어린이공원 등이 가까운 원주기업도시 중심생활권에 들어서 있다.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KTX와 2019년 착공예정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 일대에 ‘구로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01㎡, 총 3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과 천왕산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오는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권에 있어 통학환경도 편리하다.

9월에는 대방건설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효천지구 A4블록에서 ‘전주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13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부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삼천산과 모악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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