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남대 구조개혁 다음 주 발표할 것" 폐교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교육부, 서남대 구조개혁 다음 주 발표할 것" 폐교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7-08-02 14:05:16

[쿠키뉴스 전북=고민형 기자] 교육부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게 서남대 정상화 계획 불수용을 공식 통보했다.

서남의대 유치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반려의 주된 이유인데 다음 주내 폐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구조 개혁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일 교육부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서남학원 종전이사 측과 병합한 계획서 제출)에 대해 불수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각 주체가 사학비리 등으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에 대해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였다"면서 "결과적으로 서남학원과 서남대 교육 질 개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불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8일 이들이 제출한 최초 정상화 계획서는 모두 정상화 요건을 누락해 사립학교법에 따라 보완기회 없이 불수용을 통보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학생과 지역민 등의 열망을 고려해 2차례에 걸쳐 30일간 보완요구를 줬지만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두 주체 방안은 비리관계자 등이 서남학원으로 복귀해 아산캠퍼스를 운영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다음 주 내로 강력한 구조 개혁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폐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구조 조정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해 사학비리 관련자가 철저한 시정 없이 복귀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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