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육군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과 관련해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했다.
국방부는 7일 “송 장관이 오전 11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장병 인권 개선 방안에 대해 수뇌부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운전, 경호 등 지휘관이 사적인 지시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수사해 적폐를 근절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관병뿐 아니라 비전투 분야 병력의 운용 실태를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그는 이날 “장병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국민이 우리 군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방부는 공관병을 민간인력으로 대체하는 등을 포함, 병사를 상대로 한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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