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익산=이경민 기자] 주점에서 합석한 남성에게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밖으로 불러낸뒤 폭행 후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5일 주점에서 합석한 손님을 폭행한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백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백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술집에서 처음만난 A모(59)씨를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밖으로 불러내 발로 걸어 넘어트린뒤 주먹으로 폭행하고 현금 1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폭력과 절도 등 전과 35범인 백씨는 이날 A씨와 같이 담배를 피다 주머니에 현금 뭉치가 있는 것을 보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씨는 돈을 빼앗기 위해 주점에 같이온 일행을 먼저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5시간만에 달아난 백씨를 익산역 인근 노상에서 붙잡았다.
경찰에서 백씨는 "A씨가 담배를 꺼내면서 돈뭉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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