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차안에서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던 경찰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부산경찰청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부산 모 경찰서 A 경감을 직위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9일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의 승용차 안에서 20대 여성 B 씨의 몸을 만진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경감은 전부터 알고 지내던 경찰관 지망생인 B 씨가 상담을 요청해 경찰서로 불러 격려하는 과정에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성추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경감과 B 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양측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친 후 A 씨에 대한 처벌과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