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불법도박에 빠져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돈을 날린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4일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A(28) 씨 등 170명을 도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70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하고, 사이트 운영자를 뒤쫓고 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불법 스포츠 도박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직자와 회사원, 대학생, 고등학생들로 도박 사이트 차명 은행계좌로 현금을 송금해 사이버 머니를 받는 방법으로 접속해 도박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3000만 원까지 돈을 탕진해 드러난 판돈만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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