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최근 3개월여 동안 부산에서 20건이 넘는 고독사가 발생한 가운데 또 혼자 살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A(7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 A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집주인은 “다른 세입자에게서 A씨가 세들어있는 방에서 악취가 많이 난다는 연락을 받고 문을 열어보니 A 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많이 부패한 상태였고,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 씨가 숨진 지 2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혼자 살던 A 씨가 6개월 전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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