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확장…‘부산-대구’ 지역 갈등 일으킬까?

김해신공항 확장…‘부산-대구’ 지역 갈등 일으킬까?

기사승인 2017-09-06 17:14:44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김해신공항을 놓고 지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 

부산지역 각계 단체로 구성된 신공항 추진 범시민 운동본부는 6일 오전 규탄 성명을 내고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에 반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에 반발해 대구시가 검증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1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은 영남권 5개 시도를 다시 분열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갈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에 반발해 대구시가 검증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11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발표하는 것은 영남권 5개 시도를 다시 분열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의 발표는 김해신공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제2 관문 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대구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규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이어 “대구시의 사과와 정부의 엄중 경고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시민 전체가 나서 대구공항 이전 반대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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