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추천됐으며,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지주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임추위를 겸한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원 6명 전원 합의로 김 전 부회장을 차기 지주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회장 자리를 놓고 함께 경쟁하던 박 대행은 지주 사장을 겸한 사내 이사를 맡게 됐으며, 임추위의 결정안은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효력을 가진다.
또 BNK금융지주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 임추위도 이날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했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노조 등은 김 전 부회장을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반대 운동을 벌여와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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