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업자들에게 접근해 재고 귀금속을 처분해 준다고 속여 억대 귀금속을 받아 챙겨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0일 금은방에 있는 재고 귀금속을 처분해주겠다고 속여 억대가 넘는 고가의 귀금속을 챙긴 A(5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최근 부산진구의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 업주들에게 재고 귀금속을 처분해주겠다고 접근해 7명으로부터 1억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70여점을 넘겨받아 잠적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이 귀금속 거리에서 30여 년 동안 세공업을 하며 친분을 쌓아 업주들이 안심하고 귀금속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