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부산 기장군에 정전 사고가 발생해 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은데 이어 인근 해운대 신도시에서도 정전이 발생, 2천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14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운대 신도시 일대 2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날 정전 사고로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면서 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시민 17명을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한전은 전기 공급 재개를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별여 사고 발생 2분여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