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수입차와 해볼 만 하다…제네시스 G70

[훈 기자의 시승車] 수입차와 해볼 만 하다…제네시스 G70

[훈 기자의 시승車] 수입차와 해볼 만 하다…제네시스 G70

기사승인 2017-09-21 05:00:00

제네시스의 첫 독자 모델 G70.

 BMW 모델 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BMW 3 시리즈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보니 G70의 성공이 제네시스 전체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관은 유광 크롬 베젤의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고급스러움과 함께 역동성까지 강조됐다. 특히 햇빛에 반사돼 더욱 멋스러워 보였다.

실내는 기존 제네시스 차량들처럼 고급스러웠다. 제네시스 G70는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메탈스피커 그릴 등 차량 내부 곳곳에 리얼 소재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고급감을 극대화했으며 리얼 소재가 적용되지 않는 부분은 고급 내장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선사했다.

퀼팅 패턴의 시트는 천연가죽 및 나파가죽 재질이 적용돼 편안한 감성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제네시스만의 고급감을 구현하는 G70만의 디자인 요소로 스트라이프 퀼팅 및 럭셔리 퀼팅 디자인이 운영된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르자 기분 좋은 엔진 사운드가 들렸다. 가속 페달을 밟자 경쾌하게 튀어 나갔다.

 이날 시승 차량은 가솔린 3.3 터보 모델로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엔진은 크고 스팅어보다 차체가 작다보니 속력이 훨씬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대화할 수 있었다.

주행 중 핸들에 있는 카카오 아이 버튼을 누르자 “네 말씀하세요”라는 여자 목소리 들려왔다. “라디오를 켜죠”고 말했더니 라디오가 실행됐다. 이어 “주파수를 FM 107.7로 맞춰져”라고 했더니 DJ 최화정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또한 HDA(highway Driving Assist)가 탑재돼 있어 주행 중 핸들에 손만 놓고 가만히 있어도 직선은 물론 곡선까지 완벽한 주행이 가능했다.

시내로 진입해 스포츠 모드에서 컴포트 모드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버튼 방식이었지만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돼  운전 중 변경하기 수월했다. 스포츠 모드에서 시트가 안정적으로 잡아줬다면 컴포트에서는 편안한 운전이 가능했다. 과속방지턱에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다만 좁고 낮은 뒷좌석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총 왕복 130㎞를 운전했다. 연비는 7~7.1㎞/ℓ를 기록했다.  다수입 세단들과 경쟁해볼만 한 G70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490만~5180만원이다. 이훈 쿠키뉴스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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