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박신혜, '침묵' 에서 신념있는 변호사로 변신

'러블리' 박신혜, '침묵' 에서 신념있는 변호사로 변신

기사승인 2017-09-25 13:09:18

배우 박신혜가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에서 신념 있는 변호사로 변신한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 '형', '상의원', 드라마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신혜가 임태산의 딸이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임미라의 담당 변호사 최희정 역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희정은 임태산의 딸 임미라에게 큰 의지가 되는 언니 같은 존재로, 박신혜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큰 사건을 맡기에 경험이 부족한 초임 변호사이지만 강한 자존심으로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는 당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특히 임미라의 결백을 믿고 무죄임을 증명하기 위해 집중하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사건에 대한 단서들을 마주하며 혼란에 빠지는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

박신혜는 “최희정은 사건이 흘러감에 따라 감정 변화가 많은 인물이다. 정지우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내 안에 있는 낯선 모습들을 발견하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 최희정과 같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태도가 배우 박신혜에게도 존재했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박신혜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1월 개봉.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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