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7일까지 교직원들에게 의료관련 감염에 대한 주의를 환기 시키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감염관리 주간 행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전날인 16일 음압격리텐트 시연에 이어 행사당일인 17일은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손 씻기 체험 및 휴대전화 감염예방, 부서 감염관리 모니터링 등을 각 부서를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12일은 신종감염병의 이해, 직원감염관리 특강과 함께 행사보고 및 손 위생, 직원안전, 격리주의, 의료기구 감염관리,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손 위생, 격리주의, 모니터링 등 10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메르스 사태로부터 2년이 지난 가운데 정부와 그리고 전국의 많은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전반적인 개선에 나섰다.
이에 고신대복음병원은 병동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병동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면회객 출입 시간도 제한하며, 환자는 입원 시 받은 밴드형 출입증을 통해 지정보호자는 카드형 출입증을 받아 출입할 수 있다.
면회도 별도로 지정된 시간에만 가능하며, 지정시간 외 면회나 면회객이 3명 이상인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휴게실에서 면회가 이뤄지게 된다.
지정된 면회시간이라도 감염성 질환을 전파할 우려가 있는 급성 감염증상, 최근 1개월 내 호흡기결핵, 수두, 홍역 등으로 치료를 받거나 치료 중인 사람은 방문이 제한된다.
임학 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도 감염 제로를 유지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을 만큼 교직원 모두가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병원의 감염관리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9년째 이어나가고 있으며, 환자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취지로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과 병동 스크린도어 설치 및 운영을 하는 등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환경 제공을 위해 전부서가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