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재배업체에서 일하면서 희귀 버섯인 꽃송이버섯 종균 등 13억 원 상당을 빼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이 일하는 버섯재배 업체에서 버섯 종균과 재배기계 등을 훔친 A(54) 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 씨에게 꽃송이버섯 종균 등을 사들인 경쟁업체 대표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시의 B(54) 씨의 버섯재배 업체에서 버섯 종균 11억 원 상당을 훔치고, 지난 1월 B 씨가 위탁한 버섯재배 기계 등 2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