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호주 해군의 호위함인 멜버른함(4천300t급)과 파라마타함(3800t급)이 27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이날 오전 도착한 두 함정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정된 ‘해돌이-왈라비’라는 한국 호주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다.

멜버른함은 1992년 2월 15일 취항했으며, 최대속도 시속 53㎞가량으로 대함과 대지 공격이 가능한 하푼 블록Ⅱ 미사일, SM-2 대공 미사일, Mk-41 수직발사 시스템 등으로 무장했다.

또 파라마타함은 2003년 10월 4일 취항해 최대속도 시속 50㎞가량이며, Mk41 수직발사 시스템과 개량형 시스패로 미사일, 하푼 대함 미사일, MH-60R 시호크 대잠헬기를 탑재했다.

이들 호주 해군 장병들은 훈련 참가 전까지 부산에 머물며, 훈련 사전회의와 연합 봉사활동, 함정 상호방문, 친선체육 활동 등을 한다.

한편, 부산 및 제주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2011년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돼 2012년 최초 실시한 이래 올해 5회째를 맞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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