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국정감사서 "문재인, 소신대로 했으면 우리나라 적화됐을 것" 발언 물의

고영주, 국정감사서 "문재인, 소신대로 했으면 우리나라 적화됐을 것" 발언 물의

기사승인 2017-10-27 13:59:31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국정감사장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우리나라는 적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고 이사장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으니 우리나라가 적화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 이사장은 “문 대통령께서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한국이) 적화되는 길을 갔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덧붙여 고 이사장은 “대통령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방문하겠다, 또 사드 배치를 안하겠다 그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지금 다 바뀌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2013년 고 이사장은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후보도 공산주의자이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이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은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지난 5월 검찰이 고 이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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