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속적인 한우개량사업 추진으로 고급육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사육지(사육두수 21%)임에도 불구하고 1등급이상 출현율은 2006년 전국평균 44.5%보다 낮은 35.1%를 보였다.
이에 도는 수정란이식사업, 등록비지원사업 등 한우개량사업을 꾸준히 실행했고, 10년 후인 2016년에는 70.4%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평균인 69.3%를 웃도는 수치다.
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경주시의 농가가 출품한 소가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한우개량번식단지 3곳 조성에 9억원을 들이는 등 앞으로 4년간 5곳에 33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한우개량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매년 도내 우수한 한우를 선발하는 한우경진대회와 고급육품평회를 개최해 한우 사육농가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연구기관 및 학교와 연계한 한우개량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