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5)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패트릭 캔들레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와 동점이 됐다. 이후 진행된 연장에서 2차 연장을 더블 보기로 마감,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냈다.
1차 연장에서 3사람 모두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2차 연장에서 켄틀레이가 파를 지킨 가운데 김민휘와 체카가 더블 보기를 범하며 뒤쳐졌다. 캔틀레이의 PGA 투어 첫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김민휘는 올해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3년부터 2년간 2부 투어인 웹닷컴에서 실력을 쌓은 김민휘는 2014-2015시즌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했다. 기량이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에 차후 우승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휘는 지난달 국내 CJ컵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