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오락실과 도박장 등을 운영하면서 인근의 자영업자들을 위협해 돈을 뺏거나 폭력을 행사한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등 수 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부산의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 A(44)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행동대원 7명과 또 다른 조직 두목 B(44)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불법 오락실을 차려 1억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자영업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조직원 7명은 지난해 9월 차량 정비업자에게서 승용차를 빼앗고 주점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경쟁자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다른 조직 두목 B 씨 등 12명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도박장을 운영해 하루 2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면서 주점 업주의 돈을 뺏거나 집단 폭행한 혐의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