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 유소년 팀(U-15)의 창단을 위해 뜻있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지난 13일 군산 시민축구단 창립 회의를 겸한 이사회를 열고 유소년 팀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군산시민축구단은 이날 창립 회의를 통해 정관을 확정하는 한편 U-15 팀 창단을 지원하기 위해 체육인, 사업가, 전문인 등 각계를 대표하는 12명의 이사를 우선 선임했다.
이어 김민재 군산장례예식장 대표를 구단주로 선출하고 김영현 회계사와 신흥섭 변호사를 감사로 선출하는 등 진용을 갖추었다.
또한 유소년팀 육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는 방침 아래 재정적 후원을 할 수 있는 이사를 50명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군산제일중 축구부의 해체로 지역 축구 인재가 외지로 유출되고 금석배 축구대회의 영구 유치 도시인 군산에 관내 출전팀이 없어 시의 위상이 떨어진다는 체육계의 문제 제기에 따라 그 동안 군산시는 시 차원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유소년 팀 창단을 모색해 왔다.
이에 시는 유소년 팀 위주의 군산시민축구단이 클럽 축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구단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행정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민구단은 곧 바로 지도자 선발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지도자 선임을 마친 후 12월 첫째 주는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학부모들과의 연찬회 등 유소년 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는 등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12월 하순께 군산시민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지도자 선발 채용 공고는 군산스포츠클럽 및 군산시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체육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