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LPGA 3관왕’ 박성현에 축전 “위대한 선수 되길 기대”

文 대통령, ‘LPGA 3관왕’ 박성현에 축전 “위대한 선수 되길 기대”

文 대통령, ‘LPGA 3관왕’ 박성현에 축전

기사승인 2017-11-24 16:42:49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시즌을 성공리에 마친 박성현(24)에게 축전을 보내 화제다.

박성현은 24일 자신의 SNS계정에 “감사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에게 받은 축전을 게재했다.

해당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3관왕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해 줬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박성현 선수에게 국민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위대한 선수가 되길 기대합니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솎으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태국 일인자 에리야 쭈타누깐(15언더파 273타)에게 돌아갔다.

비록 우승컵을 올리진 못했지만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이 확정됐다. 앞서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세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이다. 로페스는 여기에 평균 타수 1위까지 오르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2013년 박인비 이후 4년 만이다.

박성현의 3관왕이 단 1타 차로 판가름난 것으로 밝혀지며 팬들은 열광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프슨이 그대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는 톰프슨에게 돌아갈 전망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30cm 가량의 퍼트를 놓치며 톰프슨은 14언더파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P 연합뉴스, 박성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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