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지난 19일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양성확진으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돼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군은 AI발생 지역과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 일원에 총 8개소의 이동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며 축산차량 이동 여부를 확인·점검하고 있다.
특히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1농가 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단방역 대책으로 가금농가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농장주와 매일 1회 전화 또는 문자·카톡 등 농장 방역사항 확인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AI 임상증상을 매일 관찰해 1일 평균 대비 2~3배 폐사율 증가, 3~5% 이상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농가 홍보 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전담 공무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 발생은 불가항력적이지만 AI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 등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과 축산 농가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AI 확산 및 재발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축산농가도 AI 예방을 위해 농장입구 사람·차량 등 출입차단시설, 택배보관함 설치 등 전파 매개체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농장내·외부 청결유지와 야생조류 차단망 설치, 소독을 위한 전용장화, 발판소독조 설치와 운영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