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총파업 여파에 연말 자체시상식 중 하나인 'KBS 연예대상'이 결국 개최 무산됐다. 'KBS 연기대상'과 'KBS 가요대축제' 또한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8일 스타뉴스는 방송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KBS 제작진은 이달 말 'KBS 연예대상'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시상식 취소는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2002년 이래 처음이다.
'KBS 연예대상' 무산은 KBS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른 것. 예능프로그램이 현재 장기 결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 시상식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S 가요대축제'와 'KBS 연기대상'은 규모를 축소시킨 채 현재 MC와 출연 가수 등을 섭외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새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중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