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9일 오전 1시49분59초와 2시39분1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에서 각각 규모 2.2와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지난달 15일에 발생한 포항 지진(본진 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1월15일 포항지진 이후 발생한 총 여진 횟수를 70회로 집계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64회다.

기상청은 또 이번 두 차례 여진을 ‘계기 진도 최대진도 Ⅲ’으로 표기했다. 최대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미세하게 느끼는 수준 또는 정지한 차가 약하게 흔들리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