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학을 지역기업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 조성사업)’ 참여 기관 통합 성과발표회를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URP 조성사업은 대학의 유휴공간에 기업을 입주시켜 대학의 우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대학을 부산의 미래산업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경대와 동아대, 부산대가 참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대학 내 기업유치 53개사, 입주기업 및 사무국 직원 신규 고용 90명, 산학융합 R&BD 과제 수행 99건, 기술사업화 44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URP 조성사업 참여기업의 산학융합 R&BD 우수사례 소개를 통해 사업성과를 공유·확산시키고, 기업 실무자 간 기술교류·자문은 물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연합기술지주(주), 부산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 기관이 함께 참여해 URP 조성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고용촉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발표회가 URP 조성사업 참여 대학-기업 간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유관기관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URP 조성사업 전담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민철구 원장은 “URP 조성사업이 대학 현장에서 기업 유치나 일자리 창출 같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