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관광정비 사업, 전라남도 지역 특화사업 개발 등 5개 도 개발사업 436건에 10년간 총 21조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Δ강원 Δ경남 Δ전북 Δ전남 Δ충남 등 5개 도의 10년(2018~2027년)간 지역 발전 방향과 개발 사업을 담은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승인했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수립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별 발전 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전문기관의 실현 가능성 검증을 통해 5개 도에서 총 436건(기존 210건, 신규 226건), 약 21조원(기존 13조2000억원, 신규 7조7000억원)의 사업이 반영됐다.
총 투자 규모 21조원 중 민간투자가 약 13조9000억원(66.4%)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국비 3조4000억원(16.4%), 지방비 3조6000억원(17.2%) 등 이다.
강원도에선 '약동하는 행복강원'을 목표로 87건의 사업에 8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속초항, 낙산사, 오죽헌과 같은 강원 동해안의 자연환경과 역사자원 등 기존 관광지가 정비될 예정이다. 강원남부권의 대관령, 옛 탄광문화 관광자원, 동굴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고원관광 육성 사업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됐다.
경남에선 웰니스 경남을 목표로 10년간 74건의 사업에 2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황매산, 우포늪, 남해안 등의 관광지 개발과 가야 문화권의 주변 관광산업 연계 사업 등이 골자다.
전북에선 전주 한옥마을 등 14개 시군 대표 관광지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토탈관광' 사업이 추진된다. 총 45건의 사업에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에선 함평 축산 등 지역 특화 선도산업 개발 등을 통한 성장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131건 사업에 4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