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둘 창 밖에 던지고 투신한 30대 여성…조현병 앓던 것으로 알려져

자녀 둘 창 밖에 던지고 투신한 30대 여성…조현병 앓던 것으로 알려져

기사승인 2018-01-05 21:11:38

아파트 밖으로 자녀 둘을 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30대 여성이 정신분열(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30분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가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화단에서 A씨의 4살 난 아들과 2살 난 딸을 발견하고 A씨가 자녀를 8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8월 한 달 동안 조현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건 당일 이 여성의 행동이 조현병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현병은 지난 2011년까지 정신분열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조현병을 앓는 사람은 환청·망상·이상 행동·횡설수설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실재하지 않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하거나, 어떤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다른 특징으로는 조현병 환자는 감정이 메마르고 말수가 적어진다. 또 어떤 것에도 흥미와 의욕을 보이지 않고 대인관계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강남역 살인사건 주범도 조현병을 앓았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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