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십차례에 걸쳐 학원 사무실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여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9일 수개월 동안 전국일대 학원 사무실에서 금품을 훔친 A(40)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7시 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학원 사무실에 들어가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던 여강사의 서랍을 뒤져 지갑 등 4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두달 여 동안 부산, 경기, 대구 등의 학원 사무실에서 13차례에 걸쳐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원 CCTV 분석으로 A 씨의 범행 장면을 포착, A 씨가 범행 전 학원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신용카드를 쓴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