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서 3일 이후까지 대기질을 분석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1일 오후 4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기질 모델링, 관측데이터 분석 등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사업 완료보고회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완료보고회에는 각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시 및 구군 대기질 담당자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 등 대기질 진단평가를 위한 운영현황 등 시스템 소개와 관련부서 및 연구기관과 협업방안, 시스템을 이용한 대시민 정보제공 등 서비스 확대방향을 논의한다.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의 변화상황을 모의하고 기상관측 데이터 등을 연계해 현재와 3일 이후(72시간)까지 대기질을 분석해 관계기관 및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2016~2017년에 걸쳐 구축, 배출량, 기상 등 각종 복잡한 입력자료들을 계산하는 계산용 서버 6대, 자료저장소 2대, 대기질 모델링 7종, 응용프로그램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및 오존 발생원인을 부산지역에 초점을 맞춰 진단 평가하는 기능을 실현,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여부 및 타 지역 영향, 선박, 도로 등 배출원별 영향을 모델링을 통해 정량화해 부산지역에 적합한 대기질 개선 정책수립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실시간 대기질 모델링과 자료연계를 통한 진단평가시스템은 지자체 단독으로 최초 구축 운영되는 사례로 수도권 및 타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견학을 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질 모델링을 현업에 적용해 전문성을 높이고, 부산지역 미세먼지 원인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연구원은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heis.busan.go.kr/)을 통해 부산지역의 오늘과 내일의 대기질 진단·평가결과를 제공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