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빅터차 내정철회…한·미동맹 강화해야”

유승민 “빅터차 내정철회…한·미동맹 강화해야”

기사승인 2018-02-01 10:25:01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한·미 동맹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유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 연석회의에서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철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가 확인됐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전쟁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철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예고하는 사건”이라며 “대북 정책의 ‘매파’로 알려진 빅터 차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했다면 그 의미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미국은 지금도 6개의 전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은 전쟁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이 시작하는 전쟁을 막는 방법은 한·미동맹을 통한 설득과 대북제재·압박뿐”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충고도 있었다. 유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이를 제대로 못 하면 대한민국을 패싱하고 북한을 공격하는 새로운 ‘코리아 패싱’이 나타날 것”이라며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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