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이 병원 신경외과 김병섭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신경외과분야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잇달아 게재,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제1저자로 참여한 ‘두개내 고립성 섬유종과 혈관주위세포종의 임상결과 2016 중추신경계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른 분석’ 논문이 미국 신경외과학회의 공식 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신경외과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
두 개 내 고립섬유종과 혈관주위세포종은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공통적인 조직학적, 면역조직화학적 특징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예후를 가진 다른 종양으로 취급돼 왔다.
그러나 2016년 발표된 중추신경계 세계보건기구 분류에서는 두 종양을 하나의 질환으로 묶어 3등급으로 재분류했고,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 두 종양을 하나의 질환으로 묶어 병리학적으로 재분류하고 임상결과를 통해 중추신경계 세계보건기구 분류가 이전보다 두 종양의 예후를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SCI급 저널에 1저자로 논문 8편을 공저자로 2편을 발표, 진료와 연구를 통한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9월 대한신경외과학회 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