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이 6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라며 “이제 시정책임자의 직을 내려놓을 날을 기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떠나는 사람의 뒷자리는 깨끗해야 한다. 통영은 그러한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시장은 지난 2002년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1년 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에서 내려왔다가 2008년 피선거권을 회복, 2010년부터 내리 두 번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통영=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