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규(57)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사람이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소통도시와 희망의 도시, 교육도시, 관광도시, 행복도시라는 진주의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시장이 되면 지지부진한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조시 착공시키고,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맞춰 상평공단을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단지로 재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시장의 자리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강화하고 주변의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시민을 무시하는 진주시 행정 폐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관료 출신들은 시민과 소통이 잘 안 된다. 시장이 되면 시장실을 1층이나 2층으로 옮겨 열린시장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진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2년 진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진주시 법률고문 변호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진주시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창원지법 진주지원 민사조정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진주을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