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 한·스위스 정상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대북정책 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스위스 대통령으로 취임한 알랭 베르세 대통령에게 “스위스는 동계스포츠 강국일 뿐 아니라 2차대전 이후 최초의 평화올림픽이라고 불리는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개최국입니다. 그래서 스위스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참석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베르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스위스 생명과학 이니셔티브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생명과학 이니셔티브 위원회는 한국 보건복지부,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청(SERI) 등 양국 정부기관을 포함해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기업인 등 15인으로 구성된 양국 보건·의료 협력의 공식 소통 창구이다.
이에 대해 베르세 대통령은 “특히 스위스는 연구, 교육에 관심이 많고, 말씀해 주신 것처럼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해서 더 폭넓게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우리들이 교류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화 올림픽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양측 모두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