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남해우체국이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민원서류와 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생활실태 등을 파악한 후 남해군에 제보하면 군에서 신속한 대처와 해결에 나서는 민원·복지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우체국 집배원 28명은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소외계층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는 대상자가 전화로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임야대장 등 본인확인이 필요 없는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복지업무·재난안전 관련 각종 안내문이 주민에게 발송될 경우 적용된다.
우편물 배달시 소외계층 생활실태 확인용 우편물임을 알 수 있는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가 봉투에 표시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농어촌 지역의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