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첫 입교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전국에서 8번째,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함양군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공간을 제공하고, 영농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시설이다.
센터에는 체류형 주택 30세대(원룸 10, 가족 20)와 텃밭, 교육관, 공동실습 농장 등의 시설이 있어 귀농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함양군과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며 농업을 희망하는 도시민 가운데 농촌에 정착할 예정이거나 농업 외 다른 직종에 1년 이상 종사하고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교육생 숙소는 20세대를 모집하는 66㎡의 경우 보증금 1년 76만5000원·교육비 월 25만5000원이며, 10세대 모집의 49.5㎡는 보증금 57만6000원에 교육비 19만2000원이다.
박윤호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양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 후 충분한 영농경험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