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학골 봄 미나리가 올 들어 첫선을 보였다.
지난 9일 하동군 횡천면 남산·전대리 미나리 재배 농가들은 4㎏들이 미나리 60상자를 출하했다.
올해 첫 출하된 미나리는 작황이 좋아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1000원 높은 2만 9000원에 직거래 됐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설 연휴가 지난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지리산 청학골 봄 미나리는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30농가가 5.4ha의 재배면적에 연간 100여t 출하해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