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내년도 국고예산 목표액을 올해보다 21.5% 늘어난 1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하동군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19년 국고예산 확보 신규 사업 발굴 및 2018년 중앙부처 업무보고 연계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하동군은 내년에 추진할 계속사업 61건과 함께 신규사업 54건을 발굴하고, 이들 사업 115건에 소요될 총사업비 1952억 원 중 58.1%인 1134억 원을 국고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야생차수출 특화단지 육성 △동정호 두꺼비 생태박물관 조성 △하동∼횡천역 레일 MTB 설치 △화개·금성지구 하수처리장 설치 △에너지 자립도시 프로젝트 △녹차 생산 IOT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향토먹거리 생산기반 조성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 △하동호 주변 힐링공원 조성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농촌중심 활성화 및 창조적 마을 만들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섬진강 재첩 테마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윤상기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 100년 미래의 먹거리 기반을 다지고 지역 성장 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고 확보가 선결 요건”이라며 “내년 목표액이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