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기획취재팀 심유철 기자와 함께 하는 키워드 포착. 오늘도 제 옆에 심유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심유철 기자, 안녕하세요.
심유철 기자 ▷ 네. 안녕하세요. 키워드 포착의 심유철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심기자, 오늘 제시할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심유철 기자 ▷ 오늘 제가 제시할 키워드는, 양심치과입니다. 준비된 영상 먼저 보시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영상 잘 봤습니다. 2년 전쯤이었죠. 한 치과의사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치과 과잉진료 실태를 고발했고요. 그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그 치과의사가 유명해지기도 했는데요. 그 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오늘 심유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심기자, 일단, 사람들이 치과 과잉진료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건, 그만큼 치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거겠죠?
심유철 기자 ▷ 그렇습니다. 보통 치과에 가기 전 생각하게 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하나는 치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진료비라고 합니다. 실제로 다른 과 진료보다 치과는 유난히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크기도 한데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이 바로 치과였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일단 기본적으로 부담이 되는 게 바로 치과 진료비인데요. 거기에서 또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바로 과잉진료에요. 심기자, 이 과잉진료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
심유철 기자 ▷ 과잉진료는 말 그대로 필요 이상의 진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과가 포화상태라고 할 정도로, 요즘 치과가 많죠. 또 치과 진료 시스템 역시 갈수록 전문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수 있는데요. 결국 환자들은 그 부분에 대해, 혹시 과잉진료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 과잉진료 의혹은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를 과잉진료라고 봐야 할까요?
심유철 기자 ▷ 치아 교정이 필요 없는 치아를 문제가 많은 것으로 말해 교정을 강권한다든지, 또 간단한 충치 치료만으로 해결될 것을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 등을 대표적인 치과 과잉진료라고 할 수 있고요. 그 외에 다른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게 과잉진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또 환자들의 불만도 넘쳐나자, 한 지상파 다큐 프로그램이 관련 주제로 방송을 했어요. 치과 과잉 진료 실태를 고발한 건데요. 방송 후, 반응이 상당했죠?
심유철 기자 ▷ 네. 방송시간에 시청하지 않으셨더라도, 다시보기를 통해 보거나, 관련 기사들을 접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지난 2015년 그 방송에 출연한 치과의사 강창용 원장은 치과 과잉 진료 실태를 직접 고발했고요. 그 후, 양심 치과의사로 유명해졌는데요. 직원을 두지 않고 접수부터 치료까지 1인체제로 치과를 운영하며,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만 해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아무리 작은 동네 개인 병원에 가도 간호조무사나 수납 직원을 두지 않고 의사 혼자 다 처리하는 경우를 보기 어려운데요. 강원장은 그걸 하고 있고, 또 그 이유에 대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했어요. 사람들은 그런 그의 태도에 대해 크게 호응했는데요. 강창용 원장은 다른 치과와 비교했을 때, 뭐가 어떻게 다른 진료를 하고 있는 건가요?
심유철 기자 ▷ 방송 내용에 보면, 같은 사람이 다른 치과에서 약 180만원의 견적을 받았지만, 강원장은 충치 치료 후 9200원을 수납했습니다. 다른 치과에서는 당장 충치 치료가 필요한 치아를 다섯 개라고 진단했고 그 외에 다른 비보험 치료도 필요하다고 했지만, 강원장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치아는 한 개로, 다른 치아는 정기적으로 검진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같은 치아 상태를 두고 진단이 다른 건, 의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그렇다 쳐도, 어떻게 그 정도의 견적 차이가 날 수 있는 건지, 의문스러운데요.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후기들을 살펴볼게요.
심유철 기자 ▷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는 크라운 치료를 받으라고 했던 부분을 레진으로 치료했다고 후기를 올렸습니다. 임플란트 같은 보철치료는 실시하지 않고, 충치치료, 사랑니 발치, 스케일링 같은 간단한 치료가 대부분이었고요. 치아 충전 재료의 경우, 아말감이나 글래스 아이오노머 같은 보험이 적용되는 재료로 치료가 이루어져, 비용이 저렴했던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니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견적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거고요. 심기자, 그런데 원래 치과 별로 이렇게 진료비 차이가 많이 나나요?
심유철 기자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4년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치과병원별 임플란트 가격 현황 자료를 보면, 최저 85만원부터 최대 388만원까지 진료비 차이가 4.6배에 달했습니다. 치과 치료 중 흔하게 받는 임플란트 치료비가 병원 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죠. 또 다른 치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다면 치과 별로 치료비 차이가 왜 이렇게 나는 건지, 그 이유를 살펴볼게요.
심유철 기자 ▷ 앞서 언급했지만, 치과 진료비가 이렇게 천차만별인 이유는 치과 진료 중에 비급여 항목이 많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항목이 아니라 비보험인 경우,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병원별 진료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보험 적용 치료의 경우 가격이 정해져 있고, 비보험인 경우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나는 거군요. 그래서 보험 적용 치료 위주로 하는 강창용 원장의 치과가 양심치과로 불리게 된 거고요. 하지만, 그 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죠? 당시 방송 이후 강창용 원장은 많은 치과의사들로부터 원망을 산 것으로 알려졌어요.
심유철 기자 ▷ 네. 당시 방송으로 치과계에 만연한 과잉 진료 병폐를 들추면서 환자들에게 박수를 받았지만, 일부 치과의사들에게는 내부 고발자로 낙인 찍혔고요. 인터넷을 통해서도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혼자 튀려고 한다. 또 결국 자기 치과 홍보 아니냐. 라는 의견도 나왔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사실 다른 치과의사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부분도 있었을 거예요. 너무 매도되는 면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강원장 역시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심유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 원장은 방송 후에 SNS 계정을 개설해, 앞니 충치 과잉진료 피하는 법, 신경치료 피하는 충치 제거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진료 실태를 고발해 온 자신의 계정이 누군가에게 신고당해 영문도 모른 채 폐쇄됐다는 소식을 다른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누군가 신고를 해서 자신의 SNS 계정이 폐쇄되었다고요?
심유철 기자 ▷ 네. 강 원장은 7월 7일에 시작했는데, 누군가의 방해로 15일 만에 폐쇄돼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고요.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이 과잉진료를 하는 선생님들에게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고를 한 당사자가 다른 치과의사인지 환자인지, 또 그 신고가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니까요. 사실 한 쪽 입장만 들어서는 진실을 알 수 없어요. 한 쪽의 주장만 듣고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데요. 이제부터 좀 신중히 살펴볼게요. 일단 치과 진료비가 문제가 된 사례가 있기는 했어요. 심기자, 얼마 전, 치과 견적에 대한 담합 의혹이 불거진 적이 있었죠?
심유철 기자 ▷ 네. 충주시치과의사회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임플란트 최저수가를 결정해서 가격을 담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제보에 따르면, 충주시치과의사회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2003년경 임플란트 최저수가를 합의를 제안하고, 2005년경부터 정기총회, 월례회를 통해 임플란트 최저수가를 결정해 소속회원들로 하여금 담합된 치료비를 따르게 했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임플란트는 이 가격 아래로 받지 말자. 이런 규칙을 정한 건가요?
심유철 기자 ▷ 네. 2012년 월례회를 통해 임플란트 최저수가를 150만원으로 결정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치과 의원에게 강압적으로 담합된 가격을 따르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충주시 치과의사협회 가격 담합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과 영업 방해 행위가 실제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였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이런 경우가 있으니 아무래도 환자들이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알아본 것처럼, 치과 진료비에 대한 문제 사례가 있긴 했어요. 하지만 양심 진료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거든요. 그 부분도 들어볼게요.
심유철 기자 ▷ 네. 치과 치료 중, 치료 정도를 판단하는 것은 의사의 역할이 분명하지만,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환자의 권리라고 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결국 과소진료가 곧 양심진료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다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과소진료를 무조건 양심진료라고 볼 수는 없다. 한 번 예를 들어볼까요?
심유철 기자 ▷ 예를 들어, 충치나 치아 마모가 크다면 크라운으로 씌워 치료하는 게 정상적인 방법이라는 겁니다. 크라운 치료를 무조건 과잉치료로 정의하고, 보험 적용이 되는 아말감이나 레진으로 마감하면 치료의 질이 떨어지고 2차 충치나 통증, 균열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거죠. 또 치료 부분과 원래 치아의 색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도 좋지 못한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결국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싼 재료로 치료하는 건 과잉진료. 보험 적용이 되는 싼 재료로 치료하는 건 양심진료. 이렇게 정의내릴 수는 없다는 건데요. 또, 강원장을 겨냥한 건 아니지만, 치과 진료 시 그렇게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도 문제될 수 있다고요?
심유철 기자 ▷ 네. 치료 중 보조 인력인 치위생사가 지속적으로 석션과 같은 도움을 주지 못하면, 침전물이나 출혈 등으로 의사가 치료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요. 또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생겨 환자에게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치과에 보조 인력을 두는 치료 환경도 환자를 위한 배려의 일부라는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사실 양측 다 일리가 있는 문제라서요. 무엇이 정답이라 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어요. 결국 환자 역시 스스로 소비자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우리는 그 부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야겠죠. 심기자, 환자들이 치과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심유철 기자 ▷ 네. 먼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환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캠페인은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하는 곳, 치과의사가 직접 치료계획 및 진료를 상담하는 곳, 위임진료 없이 치과의사가 직접 진료하는 곳,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하는 곳, 간단한 진료도 마다치 않는 치과를 선정해 국민에게 소개하는 내용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내용은 어디에서 확인 가능한가요?
심유철 기자 ▷ 우리 동네 좋은 치과는 치과협회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총 1천269곳이 참여하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도움 받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반대로, 피해야 하는 치과는요? 어떤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심유철 기자 ▷ 서울시 치과의사회에 따르면, 과대한 진료비 할인이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치과는 가급적 피하고, 의료진이 자주 교체되는 치과 역시 진료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저렴한 진료비와 파격적인 이벤트를 앞세운 치과는 과잉진료를 하거나, 또 갑작스럽게 휴업이나 폐업을 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계속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를 애용하는 게 바람직하겠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얼마 전,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치과가 환자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휴진을 해서 경찰에 고발된 적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자신이 당한 경우, 바로 신고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아요.
심유철 기자 ▷ 네. 그래서 서울시 치과의사회는 익명이 보장되는 의료질서 문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치과를 운영하는 경우를 뜻하는 사무장병원, 과잉진료를 하는 치과 등을 접수하고 있으니까요. 경험이 있다면 이용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시 치과의사회 의견을 살펴봤고요. 양심 치과의사로 불리는 강창용 원장의 의견도 들어볼게요. 그가 직접 정리한 과잉 진료 피하는 법.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심유철 기자 ▷ 우선, 진단을 받을 때는 세 군데 이상의 치과를 방문해 반드시 검진만 하러 왔다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고요. 충치가 있는 치아의 위치, 치료 방법 등을 알려달라고 하거나 수첩에 메모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각각의 병원마다 충치 개수나 치료 방법이 다르다면 다시 검진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한 군데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의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그렇게 여러 군데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치료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심유철 기자 ▷ 네. 그리고 치료비가 많이 나왔다면 치아에 맞는 보험치료를 알아보거나, 치료가 급한 치아부터 치료를 요구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치과 선택 시 단순히 환자가 많은 병원이라거나 진료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앞서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어 놓았는데요. 아무래도 그 부분이 중요한가 봐요.
심유철 기자 ▷ 네. 그리고 2, 3년에 1회는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데도 갑자기 6개 이상의 충치가 있다고 한다면 과잉 진료인지 의심해보고요. 임플란트, 교정 등이 저렴하다는 광고를 보고 환자가 찾아가면, 검사해보니 충치가 많다고 진단, 과잉 진료를 해 비싼 진료비가 나오도록 유인하는 병원은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는데요. 이런 여러 부분들을 적용해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강창용 원장의 의견까지 정리해봤는데요. 과대한 진료비 할인이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치과는 가급적 피하라는 것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양심 치과의사로 불리는 강창용 원장 모두 같은 의견을 내어놓고 있으니까요. 저렴한 진료비와 파격적인 이벤트를 앞세운 치과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심치과 논란을 짚어본 키워드 포착. 여기서 마칩니다. 심유철 기자, 오늘도 고맙습니다.
심유철 기자 ▷ 네. 고맙습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